건축폐기물, 매립장 수명 단축 _빙 광고 강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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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재건축붐이 일면서 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이 건축폐기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축폐기물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뒤섞여 있어서 매립장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1800대의 트럭이 쉴새없이 건설폐기물을 수도권 매립지에 쏟아냅니다. 생활쓰레기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절반 이상이 합성수지 등 각종 쓰레기가 뒤섞여 있습니다. 철근이나 콘크리트, 목재 등 재활용품은 들어올 수 없지만 이 트럭에는 널판지가 대부분입니다. 소각이 가능한 물질이 10% 이상 되면 반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육안으로 이루어지는 감시 탓에 적발은 물론 반입금지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박영길(매립장 주민 감시원): 가연성이지만 건축현장에서 나온 건축자재이기 때문에 저희가 반출조치를 하는... ⊙기자: 최근 유입되는 건설폐기물에는 가연성 물질이 평균 23% 섞여 있지만 적발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봉현(수도권 매립지공사 매립관리처장): 가연성 폐기물이 들어오는 게 문제인데 저희 매립지에서도 그러한 가연성 물질을 분리선별을 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기자: 분리수거가 안 되다 보니 건설폐기물은 해마다 늘어나 지난 98년 123만 톤에서 지난해에는 390만 톤으로 3배나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벌써 290만 톤이나 됩니다.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측은 이런 추세라면 2010년이 매립완료인 제2매립장의 수명이 1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