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오늘(17일)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 달리던 버스 바닥에 부딪히면서 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15분 제주시 건입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튀어 오른 맨홀 뚜껑에 부딪힌 충격으로 승객 1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해당 승객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는 “버스가 지나가다 큰 폭발음과 함께 충격이 있었다”며, “버스 밑부분도 크게 손상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 하수가 역류하면서 수압에 의해 맨홀 뚜껑이 튀어오른 것인지, 빗물로 인해 맨홀 뚜껑이 들려 있었던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황설한
영상편집: 송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