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잇따른 악재 속 불안감 확산 _베타 수학 기호_krvip

개성공단, 잇따른 악재 속 불안감 확산 _빙고 게임_krvip

<앵커 멘트> 개성공단은 아직까지 표면적으론 평소와 비슷한 분위깁니다. 하지만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된데다 잇달아 터지는 악재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출입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 640여 명이 북측으로 넘어갔고, 오후엔 380여 명이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북측에 다녀온 이들은 북측 관계자들이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유선순(입주기업 관계자) : "평소하고 똑같아요. (뭔가 다른 점은 못 느끼셨어요?) 그런 거는 못 느끼고...그냥 남측 식구들끼리만 그런가 보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 등 악재 속에 안 그래도 어려운 기업 상황에 찬물을 끼얹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학 : "가장 문제되는 것은 바이어들이 (주문 취소할까봐) 그게 걱정 스럽네요. 영업하는데..." 현대아산 직원 억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특히 지난 3월 한미 군사훈련 때도 우리 측 근로자들의 귀환을 늦춘 전례가 있어, 북한의 돌발 행동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안상욱 : "넘어갈 때마다 걱정이 되기는 하죠. 지난번처럼 못 나오게 되는 게 아닌가..." 겉으로 보기엔 개성공단 분위기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잇단 악재 속에 공단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