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기관장 사망, 케냐인 용의자 수사_소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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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케냐 경찰이 현장에 있던 케냐인 1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주변 인물과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케냐에 돌아온지 불과 이틀 만에 묵고 있던 호텔에서 숨진 김용현 기관장. 뒤뜰에서 쿵하는 소리가 난뒤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걸 경비원이 발견했습니다. <인터뷰>호텔 경비원 : "여기에 떨어졌습니다. 머리가 이쪽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투숙했던 호텔 4층 방에 유서는 없었습니다. 다만 케냐인 여성 한 명이 김 씨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호텔 직원은 말했습니다. <인터뷰>호텔 매니저 : "다툼이 었었습니다. 뭔가 이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케냐인이) 민 것 같습니다." 케냐 경찰은 현장에서 이 케냐인을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 직원의 입회 하에 두차례의 현장 검증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킾케모이 롭(몸바사 경찰서장) : "우리는 수사해 착수했고 수사 진행 방향에 대해 알려주겠습니다. 현재로선 특별히 발표할 게 없습니다." 시신은 몸바사의 판디아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인터뷰>임상우(주 케냐 영사) : "주재국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거듭 요청하고 있고,수가결과 발표는 아직.." 김 씨는 돌아온 뒤, 다른 선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한국의 가족과도 통화하는 등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케냐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가족과 한국 대사관측의 동의를 얻은뒤 곧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