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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하고 희귀한 십자가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각 민족과 문화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만들어지는 십자가의 모습, 윤 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로마시대 형틀로 사용되던 십자가에 그리스도가 처형되자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과 삶의 상징이 됩니다. 독일의 분단 철조망으로 제작한 십자가는 평화와 화해를 상징합니다. 귀한 목재인 흑단으로 조각된 탄자니아의 예수상 십자가에서는 만든 이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작은 십자가들이 꽃잎처럼 메달린 전통적인 에티오피아의 십자가는 복음전파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폴란드 소금광산에서 만들어진 소금십자가를 비롯해 가로가 없는 1자형 십자가와 예수의 얼굴에 광부들의 고단한 삶을 투영시킨 탄광촌의 십자가 등 세계 30여 개 나라의 각양각색 십자가 5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무에서부터 금속과 돌, 보석, 유리, 가죽, 양초 등 재료도 다양합니다. ⊙송병구(목사/기독교 대한감리회): 예수님께서도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한 것처럼 자기의 십자가를 표현하는 것 그것은 자기의 고백과 신앙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봅니다. ⊙기자: 민족과 문화에 따라 천차만별의 십자가 형태를 띠고 있지만 예수의 희생과 사랑을 담은 정신은 시대나 지역의 구별이 없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