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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야구해설위원 하일성 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었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앵커: 과로나 음주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하일성 씨는 금연을 결심한 것은 물론이고 또 만나는 사람마다 적극적으로 금연을 권하고 계시다고요. ⊙앵커: 앵커가 만난 이 사람 오늘은 이주일 씨에 이어서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된 하일성 씨를 만나봤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하일성: 오랜만입니다. ⊙앵커: 쓰러지셨다는 소식 듣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때의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하일성: 1월 23일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왼손이 상당히 저리더라고요. 그때 제가 좀 늦게 의학에 상식이 있었든가, 평소에 그런데 관심이 있었다면 병원을 바로 갔었으면 좀 쉬웠을 텐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10분만 늦었어도 굉장히 어려웠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앵커: 지금 상황은 어떤 상태이십니까? ⊙하일성: 지금은 1차 수술 끝났고 2차 수술이 제가 좀 혼났어요. 2차 수술을 거의 한 10시간 했으니까... 솔직한 얘기로는 너무 큰 수술을 받았고 너무 생각지도 않았던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좀 정신적으로 좀 흔들렸어요. ⊙앵커: 그런데 이번 심근경색이 왜 왔다고 그러던가요? 평소의 생활습관 중에 어떤 게 원인이 됐다고 얘기를 합니까? ⊙하일성: 담배에요, 다른 것 없어요, 담배예요. ⊙앵커: 방송국에 토론프로그램이 있어도 항상 애연가쪽에서 담배를 피우는 쪽을 옹호하셨던 그런 입장이었는데... ⊙하일성: 그렇죠. 그런 옹호입장이었죠. ⊙앵커: 지금 입장은 어떠십니까? ⊙하일성: 내가 이런 얘기하는 게 어떻게 보면 뻔뻔할지도 몰라요. 솔직한 얘기로, 내가 쓰러지기 전날까지 담배가 뭐냐, 피는 게 뭐가 잘못이냐, 내 기호식품인데, 그런 식으로 저도 주장했고 애연가 중에 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지만 결국은 아무 소용 없는, 살아가는데 아무 소용 없어요. 백해무익합니다. 안 피시는 게 좋아요. ⊙앵커: 배우지 말라, 안 배우는 게 좋다 이런 말씀하시는 거 텔레비전에 많이 나왔습니다. 나와서 많이 봤는데 끊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또 다시 하신 거겠죠? ⊙하일성: 제가 진짜 수술이, 10시간을 수술하는 과정 속에 저희 식구가 다 모였었어요. 의사선생님이 전부 모이라고 그래 가지고. 무슨 뜻이냐면 죽을지도 모르니까 마지막을 볼 준비를 하라고 얘기할 정도예요. 그래서 지금도 고통이 후유증이 말도 못해요. 그런데 담배 피고 싶어. 딱 한 대만 피웠으면 원이 없겠어요. 정말 원이 없겠어요. 그러니 이게 얼마나 중독성이 있는지 알겠죠? ⊙앵커: 수술 이후에는 안 피우셨는데 그게 얼마나 되셨습니까? ⊙하일성: 23일서부터 안 피웠으니까요. 수술 후유증도 힘들지만 금단 후유증이 더 힘들 때도 있어요. 담배라는 건 서서히 끊는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그냥 날 잡아가지고 그때부터 안 피워야 돼요. 안 피우면 안 피울 수 있어요, 얼마든지. 그런데 이제 주위 사람들이 도와줘야죠. ⊙앵커: 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방송에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금연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연운동 확산을 위해서 앞으로 많은 힘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