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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틀 째 개성공단 육로 통행을 차단한 가운데, 결혼을 앞둔 우리 근로자 1명과 외국인 근로자 4명의 귀환을 허용했습니다. 오늘 통행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우리 국민 7백여 명이 주말 동안 공단안에 고립될 상황입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북한이 우리 근로자 1명과 외국인 등 5명의 긴급 입경을 허용했다구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8시40분쯤 우리 측에 긴급 입경 동의서를 보내와서 남측 근로자 김향희 씨와 외국인 근로자 4명의 귀환을 허용했습니다. 개성공단 업체 직원인 김 씨는 오늘 오전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내일 결혼을 앞두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입경을 신청해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동포 홍영란 씨와 우경송 씨, 김기호 씨를 비롯해, 호주 국적 근로자 1명도 남측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개성 공단 육로 차단이 국제적 비난을 살 것을 우려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의 입경을 허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육로 통행은 여전히 차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우리 정부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육로 통행 허용을 북측에 촉구하고 있지만, 오늘도 우리 근로자 307명의 출경이 무산됐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오후로 예정된 입경 절차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개성공단 안에는 어제 귀환이 무산된 근로자 235명과 오늘 입경 예정자 193명 등 모두 7백여 명의 우리 국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도 아무런 설명 없이 출입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경우, 이들은 주말 동안 사실상 고립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