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서 난데없이 30m 물기둥_슬롯형 배수장치가 뭐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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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에서 난데없이 물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상수도관이 팽창해 파열되면서 30미터 높이로 물이 뿜어져올라갔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서 물기둥이 솟구칩니다.

마치 대형 분수처럼 30미터 높이로 물이 치솟았습니다.

지나는 차량은 피할 새 없이 물벼락을 맞습니다.

이때문에 강변북로 한 개 차로가 50분 동안 통제돼 이 일대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고장난 배관을, 밸브를 잠금으로써 상황은 종료됐고요. 차량 통행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요."

수도사업소 측은 연일 이어진 폭염에 낡은 상수도관에 설치된 공기 조절 장치가 고장나면서 압력이 팽창해 맨홀이 튕겨져 나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서울 동부수도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날씨가 더우면 관이다 보니까 열을 받으면 수축 팽창을 하잖아요. 그게 원인일 수 있고요."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취수장에서 정수장으로 이어진 관로이기 때문에 단수가 된 지역은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시작된 상수도관 교체 작업은 어제 오후 늦게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