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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은 하루종일 축제분위기였습니다. 퍼레이드와 각종 연회가 숨가쁘게 열리면서 새 시대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취임식 이모저모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식 축하 무도회가 열린 연회장. 흰색 나비넥타이를 맨 대통령과 한쪽 어깨를 드러낸 하얀 쉬폰 드레스를 입은 퍼스트 레이디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제 아내 멋지지 않습니까?" 다정한 포즈로 춤을 추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대통령 부부에 청중들은 열광합니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 거행된 취임식장에는 유명인사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 스틸버그 감독, 팝스타 비욘세 등 헐리우드 스타들, 파월 전 국무장관 등 흑인 명사들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의 역사적 순간을 지켜 봤습니다. 상자 위에 올라서 아버지의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보던 막내딸, 샤샤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깜찍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모교인 하와이 푸나호우 학교 밴드가 등장하자 하와이식 전통 인사로 답하며 열광적인 축하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