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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지난 5일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죠?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보다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지?
또 원자력 발전소의 지진 대비는 제대로 돼 있는지 궁금한데요.
이기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지진 관측을 시작한 때는 지난 1978년,
그동안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곳을 보면 동해뿐 아니라 서해, 중부 내륙, 그리고 북한지역까지 다양합니다.
한반도 어느 곳이든 강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1978년 이전의 지진 기록을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규모 6.5 안팎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1952년에도 규모 6.3 지진이 발생한 바가 있고요. 우리가 역사 기록물까지 가게 되면 규모 7대의 지진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에서 반경 70km 안에는 고리와 월성원전 13기가 있습니다.
규모 5의 지진에도 모든 원전이 정상 가동됐는데, 원전 바로 아래에서 규모 6.5에서 7의 지진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김재관(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다른 나라의 설계 기준을 보면, 지진에 대해서 상향되는 그런 추세에 있습니다. 재현 주기가 만 년 이상 되는 지진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설계하라..."
이와 함께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단층들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