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유지 중 소비 심리 두 달째 상승…집값 전망↑_칼룽가 빙고 글로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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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됐던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째 상승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지수가 7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10월보다 6.3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통계입니다.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 생활 형편·생활 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 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9월에 79.4로 하락했다가 지난달 91.6으로 회복된 뒤 이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CSI 구성지수별로 나눠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89)와 생활형편전망지수(94)가 모두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지수(104)는 4포인트 올랐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 경기판단지수(72)가 14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91)가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소비자 동향조사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실시(11월 17일)와 시행(11월 19일) 이전입니다. 한국은행은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억눌린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 심리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130)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8포인트 상승해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4월(96)과 5월(96) 이후 100 이상을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82) 역시 경제활동 상황이 나아질 거란 기대와 함께 7포인트 뛰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1.8%로 0.1%p 하락했지만,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달인 10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집세(56.3%)와 농축수산물(42.4%), 공공요금(30.6%) 등이 꼽혔습니다. 전월에 비해 집세가 9.4%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