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사령관도 불륜 의혹 조사…충격_손실과 이득 사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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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이 불륜으로 사퇴한데 이어 그의 아프간 사령관 후임자인 나토 사령관 내정자까지 불륜 의혹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가 존 앨런 아프간 사령관에 대한 불륜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상대는 플로리다 탬파의 사교계 명사인 질 켈리입니다. 앨런 사령관은 지난 2010년부터 켈리와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된 2,3만개의 이메일과 문서를 주고 받은 것으로 FBI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켈리는 탬파 소재 중부군 사령부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당시 정.부사령관이던 퍼트레이어스.앨런과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퍼트레이어스와의 관계를 의심한 불륜녀 브로드웰이 협박 메일을 보내자 이를 FBI에 신고한 사람도 켈리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앨런의 차기 나토 사령관 내정을 즉각 보류했지만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아프간 사령관직은 유지시켰습니다. <인터뷰> 카니 대변인 : "대통령은 앨런 장군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고 아프간 사령관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최초로 수사한 FBI 요원이 질 켈리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내 수사에서 배제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스캔들 당사자인 질 켈리는 한미 FTA 홍보 등의 공로로 우리 외교통상부로부터 한국 명예 영사로 위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