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 위를 함께 걸어요” _베팅 게임에서 돈을 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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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 위를 걸으며 한강의 아름다움을 느껴요" 한강 물 위를 사람들이 걷을 수 있는 `한강 미라클 수중다리' 행사가 열리는 등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하이서울 축제는 `한강미라클페스티벌'과 `서울역사페스티벌'로 나뉘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 동안 서울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새롭게 탄생하는 `한강 미라클페스티벌'은 한강을 주제로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볼거리를 구현한 축제이다. 서울시는 `한강 미라클 수중다리' 행사를 위해 한강 수면과 거의 비슷한 높이의 다리를 만들어 시민들이 발목 높이까지 차오르는 한강 물을 느끼며 수백m의 한강을 걸어 건널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스티로폼 위에 철구조물을 설치해 물 위에 뜨게 하거나, 한강 바닥에 파일을 박은 뒤 그 위에 철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투명유리로 다리를 놓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기술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어 중도에 포기했으며, 위치는 선유도~망원지구 구간에 폭 5m, 길이 600m로 만들 예정이다. 세계의 외줄타기 명인들이 1㎞ 폭의 한 가닥 줄을 타고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한강 외줄타기'는 또 다른 볼거리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 외줄타기 기록은 400m 정도여서 폭이 1㎞에 이르는 한강에서 외줄타기에 성공하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축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한다. 선유도.여의도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0개국 15개 팀의 유명 줄타기 명인들이 참가를 타진하고 있다. 이밖에 거북선, 유람선 등 우리 전통 배와 범선들이 수놓는 `한강 선박 퍼레이드, 신나게 음악을 즐기는 `서울 월드DJ페스티벌', `한강 뗏목체험', `한강 수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유명 건축물, 문화재, 신화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등을 만들어 한강에 띄우는 유등축제도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00년 전 조선시대의 전통을 느껴볼 수 있는 `서울역사페스티벌'은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비운의 사도세자를 기리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한 `배다리 도강행사'는 서울역사페스티벌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대교 부근에서 작은 배들을 한 줄로 띄우고 그 위에 널판을 건너질러 양안을 잇는 900m 길이의 배다리를 만들어 말 700여마리와 1천700여명의 사람이 한강을 건너게 된다. 경복궁, 창덕궁, 운현궁 등에서는 왕의 출정식, 연회, 무술대회 등 궁궐의 일상이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로 펼쳐지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종묘제례'도 재현된다.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한류스타 한강 콘서트', 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B-boy) 춤꾼과 국악이 만나는 `국악과 비보이', `한류스타와 앙드레김 패션쇼' 등은 외국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서울시민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관광업체, 항공사 등과 협력해 축제 기간 중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