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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의 한우는 주기적으로 예방백신을 맞고 항체까지 형성된 것으로 밝혀져 백신의 안전성에 의구심에 제기되고 있다. 6일 경기도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구제역에 걸린 안성시 죽산면 한우농장의 소는 지난해 11월 구제역 백신 접종을 했고 항체까지 형성된 소로 밝혀졌다. 통상 소의 경우 구제역 오일백신을 6개월 단위로 접종, 전국 평균 항체형성률이 97%에 달한다. 안성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47마리)도 항체 형성률이 93%를 유지했고 방역활동도 철저히 했기 때문에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았다. 하지만, 항체형성률이 낮은 돼지도 아닌 항체까지 형성된 소에서 올겨울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항체가가 떨어지거나 강한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건강하지 못한 소나 돼지는 구제역에 걸릴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이 백신접종이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주기적으로 백신을 주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백신접종 방법를 매뉴얼화하고 항체형성이 되지 않은 가축의 판매를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통상 구제역 예방백신은 소, 돼지 구분없이 어미에게 2㏄, 새끼에게 1㏄를 각각 접종하고 주사기 하나로 연속해서 5마리까지 맞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축을 대량 사육하는 일선 농가의 경우 백신접종을 사료회사 직원이나 근로자들에게 맡기고 있고 접종 과정에서 소나 돼지를 제대로 붙잡아 놓지 못해 접종이 안된 가축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성의 한 축산농민은 "수백마리의 소·돼지를 일일이 접종할 수 없어 사료회사에 요청하는데 대충대충 놓고 가는지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면서 "가축은 사람과 달리 접종과정에서 달아나기 때문에 붙잡는 것도 큰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항체형성률이 평균 40%에 불과한 돼지의 경우 전용 백신과 전용 접종도구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돼지는 기름성분인 비계가 많아 역시 기름성분인 오일백신이 제대로 체내에 투입되지 않기 때문이다. 용인의 양돈농민은 "돼지의 경우 비계 때문에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주삿바늘의 굵기와 길이가 소와 비슷하다"며 "가축의 체형에 맞는 주사기를 만들고 접종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이밖에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소나 돼지의 거래를 금지하거나 불이익을 주고 백신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성의 한우 사육 농민은 "백신용기에 주삿바늘을 한번 찌르면 8시간 후에는 약효가 떨어져 사용할 수 없다"면서 "한두 마리씩 놓을 수 있는 소포장의 백신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