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주단 가입 24곳, 남은 절차는? _드래곤 스카이 림_krvip

<앵커 멘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 협약을 신청 한 건설사가 단 24곳에 머물렀습니다. 건설사 구조조정이 더 지지부진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대 건설사 가운데 어제까지 대주단 가입 신청을 한 곳은 24개사, 당초 절반 정도가 신청할것이라는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가입 신청을 한 건설사가 주채권은행의 심사를 거쳐 가입이 되면 모든 대출이 1년간 연장되지만, 거절될 경우 사실상 퇴출됩니다. 은행권은 앞으로도 대주단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건설사들은 괜히 가입해서 부실 건설사로 비춰질까 여전히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이번에 협약에 가입한 건설사들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며 다른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10대 건설사 가운데 대주단 신청을 한 곳은 하나도 없고 대주단 가입 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해 건설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집단화한다는데서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규제완화를 통해 호전기미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사전에 잘라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은행권은 미가입 건설사들의 채무상환을 엄격하게 적용하는등 가입을 압박하는 한편 신청 건설사들의 지원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