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세소년 사냥 가르친 아버지 총기살해 _내기에서 나오다_krvip

美 8세소년 사냥 가르친 아버지 총기살해 _절대 및 상대 위치_krvip

미국 애리조나의 한 작은 마을에서 올해 8살 된 남자 어린이가 자신에게 총기사용 방법을 가르친 아버지 등 2명을 22구경 소총으로 쏴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빈센트 로메로(29)씨 자택에서 그와 티모시 로먼스(39) 등 두 명의 남성이 각각 현관과 집안 2층에서 총을 맞고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로메로의 8살 된 아들을 계획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발표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순간적 충동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학대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피의자가 과거 범법 사실은 물론 학교에서도 처벌받은 기록이 없다며 성인범으로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유죄가 입증되면 18세까지 소년원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망했다. 이번 사건은 불과 8살 된 어린이가 아버지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데다, 그가 아버지로부터 총기사용 방법을 배운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지역의 존 폴 소터 신부는 사냥광인 로메로가 "아들이 사냥을 배웠으면 한다"며 아들이 총을 가져야할지와 총 쏘는 방법을 가르쳐야할지를 상의했다고 밝혔다. 소터 신부는 "로메로는 아이가 총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다루는 방법을 알기 원했다"고 전하고 "그는 아들이 그 같은 잔인한 행동을 할지 몰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미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인 11세 이하 아동의 살인 범죄는 2005년까지 3년간 매년 3건이 발생한 이후 보고되지 않을 만큼 매우 드물다. 아들 로메로의 변호인은 "소년은 현재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인 것 같다"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