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 출범_옷을 팔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추진할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가 18일(오늘) 출범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위촉식을 열고 추진위원회 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장은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세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수,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 당 오마이뉴스 편집위원, 박찬표 목포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성한용 한겨레신문 편집국 정치부 선임기자, 손혁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수,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 진홍순 전 KBS이사, 최민호 배재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홍진표 시대정신 상임이사 등이 선정됐다.

위원 15명 가운데 정 의장이 4명,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씩 추천했다.

자문기구는 외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빠른 시일 내에 국회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환영사에서 "국회가 선도적으로 특권 내려놓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제는 이 문제를 끝낼 때가 됐다고 판단해 이렇게 위원분들을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경준 검사장 구속 등 기득권의 사회문제를 염두에 둔 듯 "최근 일련의 이런저런 사건들을 보면 특권이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만연해 있다"며 "소위 힘 있는 분들의 특권을 순차적으로 걷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