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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로수도 교통사고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급기야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피해는 인명과 시설은 물론 가로수도 예외가 아닙니다.

2010년 개통된 외곽 순환도로!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들이 송두리째 사라졌습니다.

검은 바퀴 자국에, 분리대 위에는 타이어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7백만 원 상당의 소나무 13그루가 화물차에 훼손된 겁니다.

<녹취> 오현경(충북 옥천군 푸른도시팀):" 바퀴자국이 두 개인 거 보니까 트럭인 것 같고… (대형 차량이 대각선으로 이렇게 해서) (이거 봐. 여기도 그렇고… ) 하나, 둘, 셋…"

또 다른 중앙분리대의 소나무도, 심지어 인도 위 가로수도 이가 빠진 듯 듬성듬성 잘려나갔습니다.

지난해 옥천지역에서 발생한 가로수 훼손만 줄잡아 60여 건, 재산피해액도 2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옥천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로수를 훼손해 배상한 사례는 불과 다섯 건뿐입니다.

급기야 해당 지자체가 전담반까지 구성해 가로수 보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진석(옥천군 산림녹지과 팀장):"가로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가로수 훼손자 발견시 즉시 행정관서에 신고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해당 지자체는 주민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적발된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훼손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