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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복구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지만 때아닌 기상 이변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 지역민들은 매일매일이 고통의 연속입니다. 지난 여름 큰 피해를 입었던 한계령 역시 부실한 복구 공사 때문에 두번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강풍과 해일성 너울이 지나간 곳에는 폐허만 남았습니다. 부서지고 넘어지고....바닷가 3층 건물은 지반이 유실되면서 허공에 겨우 떠있습니다. <인터뷰>강삼식(피해주민):"뭐 손댈 길이 없어요. 방법도 모르겠고 참담한 심정이죠." 상가 건물의 내부는 바다 모래로 가득찼고 해안가 마을에는 뒤죽박죽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수족관 물고기는 강풍에 따른 정전 피해로 모두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동해안 항,포구도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관광객과 수산물 노점으로 어우러졌던 포구는 쓰레기장이 됐고/ 생계 수단인 어선은 물 속에 잠기거나,파도에 부서지면서, 만선의 기대를 절망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터뷰>김정민(어업인):"여기 배 4척이 있었는데, 요번 파도에 완전히 반파됐다." 지난달 29일 응급복구를 마치고 차량 통행이 재개된 한계령 도로도 한 달 만에 또 다시 상처를 입었습니다. 주민들은 복구가 허술하게 이뤄져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마을주민:"계속 불안하죠. 요번 토요일날도 비온다는데 이게 (부실해서) 50mm 이상만 오면 또 넘어갈텐데 이게 배겨내겠느냐, 하나 마나죠." 지난 여름 산사태로 토사와 암석이 물길을 막고 하천 바닥까지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암석이 쌓여 새로 생긴 물길이 임시도로보다 더 높은 곳에서 흐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흐를 곳을 찾지 못한 급물쌀이 도로를 쓸어갔습니다. 협곡이라 유속이 센 곳이지만 옹벽 하나 없이 흙만 덮어 만든 다리, 모래 위에 아스팔트만 덮은 도로. 지난 여름 수해 이후 땜질식으로 이뤄진 복구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