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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정보를 손쉽게 접촉하는 통신사 직원이 개인정보 유출에 가담했습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대면 주소를 알려주는 등 허술한 관리로 개인정보를 유출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지역본부 징수계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녹취> "(제가 보험료 고지서를 어디로 받는지 알 수 있나요?) 네, 주민등록번호만 불러주시면 됩니다. 잠시만요, 김해시 ○○○ ○○아파트."

심부름센터 직원이었던 김모 씨 등은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얻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의뢰 대상자의 재산도 파악했습니다.

<인터뷰>공종금 (김해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주민등록번호만 불러주면 직장주소는 건강보험공단에, 재산세는 읍면동사무소 세무과를 통해서 알아냈습니다."

KT 직원은 휴대전화 가입자 유치를 대가로 고객 300명의 개인정보를 넘겼습니다.

이들은 특정인의 거주지나 재산을 확인하려는 불법 심부름센터 40여 곳의 의뢰를 받아 각자 맡은 정보를 캐내 4천여 건을 넘겼습니다.

<인터뷰>김○○(개인정보 수집·제공책): "정보를 수집한 곳들이 도덕적으로 약간 해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제가 이윤을 취득하려는 부분과 맞아떨어져서."

재산정보는 100만 원, 주소는 10~20만 원에 거래해 3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조직적으로 개인정보를 빼낸 일당 4명을 구속하고 공단 직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