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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이 실현되면 북미 후속 협상이 개시된다는 뜻이어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주고받는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방문 목적은 북한 비핵화 계획 논의라고 했습니다.

북한 출장 때문에 다음 주 예정돼 있던 미국-인도 외교장관 회담은 취소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방북 의사를 몇 차례 밝힌 적이 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18일 : "양국 사이에 많은 일이 있고 우리 팀은 이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중요한 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속 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북미 간 비핵화 논의 속도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3차 방중이 이뤄지면서 중국 변수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비핵화 시간표로 트럼프 첫 임기 내인 2020년 말을 언급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에는 협상 시간표는 없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노스다코타 주 유세 연설에서 "칠면조 요리는 서두르면 안 된다"며 '칠면조 요리론'을 꺼낸 것도 협상 장기화에 대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에 맞춰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