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댐 위기의 실상 밝혀야 _알로하의 질문은 슬롯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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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의 보도로 북한 금강산댐에 심각한 이상이 있음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알고 있으면서도 쉬쉬했던 정부의 명확한 답변과 대책이 요구됩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평화의 댐 보강공사에 각종 중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평화의 댐만 보강하면 안전한 건지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주민들은 이미 올 1월 북쪽에서 난데없이 한겨울 홍수가 밀려올 때 금강산댐의 위험을 경험한 상태입니다. ⊙손병진(강원도 양구군): 관계 당국에서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된다라고 얘기를 해 주면 저희 주민들도 좀 덜 불안할 텐데 지금 상태 같아서는 많이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이미 이때부터 금강산댐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대비책이 당장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비밀리에 평화의 댐 보강공사를 15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 같은 비밀주의는 대책을 강구하는 데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국은 금강산댐의 현재 담수량만을 감안해 평화의 댐과 화천댐에서 문제없이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고개를 젓습니다. 금강산댐이 만수위가 되면 담수량이 10억톤에 달하는 데다 담수능력이 10억톤이 조금 넘는 화천댐도 장마철이 되면 담수량이 늘어 홍수조절 능력에 여유가 없어진다는 점을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홍성걸(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일찍부터 이걸 공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서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충분히 알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금강산댐 문제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여서 우리 뜻대로만 할 수 없는 한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당국의 신속하고 정직한 태도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올바른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