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전통예술, ‘판소리-분라쿠’ _장갑 축구장 월드컵 세미 프로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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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예술인 분라쿠가 우리나라를 찾아 판소리와 함께 했습니다. 판소리와 분라쿠, 모두 세계무형유산으로 올해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한무대에 섰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인형의 연기가 실제 배우 못지않습니다. 극 전개에 따라 순간순간 변하는 얼굴 표정은 삶의 애환 그대로입니다. 인형에 따라 3명까지 붙는 조종자는 팔과 다리는 물론 눈과 눈썹, 입술, 손가락까지 움직여내며 일본 전통현악기인 샤미센 반주에 맞춰 우리네 변사 같은 배우가 노래를 부르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가부키와 함께 일본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전통무대 예술이자 성인을 위한 인형극인 분라쿠는 이렇게 부부간의 애절한 사랑을 전합니다. ⊙도요다케(분라쿠 다유(변사 역할): 분라쿠는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일본의 소중한 전통 인형극입니다. ⊙기자: 분라쿠와 함께 무대에 오른 우리나라 전통예술은 판소리와 창극. 다섯 마당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치는 춘향가입니다. 2003년 유네스코에 의해 각각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와 분라쿠는 표현형식과 방법은 달라도 양국인들의 가슴 속에 있는 말들을 털어놓습니다. ⊙김수연(판소리 소리꾼): 같이 함으로써 더 일본의 전통문화를 우리가 알게 되고요. 앎으로써 우리가 또 느끼는 게 많고 배울 점도 있겠죠. ⊙기자: 이 공연은 오는 3월 도쿄를 찾아 일본 국민들에게도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게 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