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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1층짜리 초고층 건물인 해운대 엘시티에서 또 강풍에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편이 바람에 날려 주변 건물은 물론 인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반복되는 피해에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며 뭔가를 주워담고 있습니다.

유리 파편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인 태풍급 강풍이 분 지난 7일 밤 , 엘시티 건물 유리창이 깨져 떨어진 겁니다.

당시 이 거리에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져 도로로 흩날리면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유리창이 깨진 곳은 엘시티 건물 85층.

강한 바람에 창틀이 뒤틀리면서 두께 8㎜짜리 유리가 그대로 깨져 쏟아져 내렸습니다.

유리파편은 주변 건물뿐 아니라 인도에도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와 주변 건물 창 등이 유리에 긁혔습니다.

[피해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아침 청소를 하면서 보니까 유리 파편이 있더라고요. 유리파편이 막 저 앞쪽으로 널브러져 있더라고..."]

엘시티 시공사 측은 창문을 제대로 걸어 잠그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5월 83층에서 유리창이 깨진 지 1년도 안 돼 똑같은 사고가 반복된 겁니다.

[피해 건물 관리소장/음성변조 : "평상시에 이 정도 바람으로 이렇게 또 피해 입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어요."]

더구나 강풍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승강기 문이 닫히지 않는 현상까지 발생하자 불안한 입주민들은 국민청원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