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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형식의 공공도서관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오늘 개관했습니다.

장서의 30%가 미술 관련 책으로 구비됐고, 작은 갤러리에다 화가들의 작업 공간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공공도서관이 미술전문으로 개관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간의 준비끝에 문을 연 '의정부미술도서관'입니다.

지상은 세 층으로 이뤄졌는데, 1층은 미술 전문 코너입니다.

전공 책과 잡지부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2층은 보통의 공공도서관처럼 일반 서적이 비치돼 있고 건물 3층에는 기증 받은 미술 서적이 기증자의 이름과 함께 구비돼 있습니다.

전체 3만 5천 권 중에 30%가 미술 관련 서적인데, 앞으로 40%까지 확대됩니다.

[박영애/의정부시 미술도서관팀장 : "(그동안) 시민의 삶을 지원하는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죠. 그 도서관이 바로 미술도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전시가 가능한 아트 갤러리가 작은 미술관처럼 운영되고 젊은 예술가들이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작업실이 마련된 것도 특징입니다.

[박세리/화가 : "그리고 싶은 것도 장소와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공공 도서관을 미술 전문으로 지은 건 전국에서 의정부시가 처음입니다.

[안병용/의정부시장 : "50억, 20억, 30억 모아서 5년만에 여러분들이 보는 이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 기쁘시죠?"]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개관 기념으로 의정부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지난해 96세의 나이로 별세한 '한국 추상 미술 1세대' 故 백영수 화백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