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평창 올림픽 사업비 최소 2,200억 원 부족”_웨스턴 블랙 골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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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사업비가 2,200억 원 이상 부족한 데다, 일부 경기장 시설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실태'감사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우선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0월 3차 대회재정계획을 세우면서 실제보다 사업비는 적게 반영하고, 수입은 과다 산정해 최소 2,200억 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조직위는 기념주화 제작·판매에 557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329억 원만을 지출액으로 반영하는 등 13개 사업에서 1,944억 원을 적게 반영했다. 반면 수입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지원금으로 반영한 4,496억 원이 실제로는 부가가치세 차감 후 들어올 예정이어서 결국 최소 2,244억 원의 사업비 부족이 예상됐다.

게다가 국내 스폰서 수입과 성화 봉송 수입 목표액을 8,700억 원으로 반영했지만 4월 현재 3,100억 원이 부족하고, 직접 활용하기 어려운 현물 수입으로 잡아놓은 것도 3,000억 원에 달해 입에서 추가적인 사업비 부족이 우려됐다.

일부 경기장 시설에서는 안전상의 문제도 발견됐다.

강릉에 건설 중인 '아이스하키Ⅱ 경기장'은 외관 디자인 상 눈이 쌓일 경우 하중이 몰리는 '불균형 적설 하중'을 감안해 건설하지 않아 실제로 눈이 많이 오면 골조 53개 가운데 22개(41.5%)가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지붕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정선에 들어서는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에서는 22개 비탈면 구간의 경우 22개 비탈면 구간과 10개 곤돌라 철주의 안정성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철도 수송 대책 시행 방안'의 문제점도 지적했디.

철도 수송 대책에 따르면 올림픽 열차는 인천공항에서 서원주까지는 기존 선로를 이용하고, 서원주에서 강릉까지는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선'을 이용하는데 올림픽열차 운행을 위해 기존의 열차를 감축하면 수도권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색∼가좌 구간 상행선에서 출근 시간인 7∼9시의 전동 열차 운행을 시간당 7회에서 4회로 줄이면 혼잡도가 163%에서 285.3%로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잡도가 270%가 넘으면 '승차 장애' 상태로 판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