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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노총의 24시간 파업으로 전국이 마비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노총은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을 거부하며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재정의 약 25% 수준인 115억 유로 규모를 2013-2014년에 줄여야 해 공공부문의 임금과 인력 감축, 연금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날 공공 운수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버스와 지하철, 전차 등 대중교통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아테네 시민들은 출근이나 등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버스와 전차, 지하철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만 운행한다고 교통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공공부문은 세관과 사회보장연금, 지방자치단체, 금융 등이며 초중등 교사와 의사들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