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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은 언제나 그랬듯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뜨거웠습니다. 올해도 자선냄비에는 따스한 손길이 더 많이 오갔고 사랑의 체감온도도 지난해보다 더 높았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자선냄비에는 작은 성금이 하나 둘씩 모아집니다. 불경기에도 지갑을 열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손길입니다. ⊙우현정(부산시 연산동): 어려우신 분들 많으니까 자선냄비 보면 한번 넣고 싶어서, 넣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명자(서울시 창전동): 어려운 이웃이 있으니까 얼마라도, 조금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기자: 모금마감을 하루 앞둔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22억가량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증가했습니다. ⊙안건식(구세군 홍보부장): 많은 국민들과 기업들이 자선냄비가 저조하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들 참여해서 자선냄비 모금액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캠페인을 위해 설치한 사랑의 체감온도탑의 오늘 온도는 68도... 목표치인 981억원의 68%를 달성했다는 뜻인데 목표치가 60억원 적었던 지난해 같은 무렵의 44도보다도 1.3배 정도 높습니다. ⊙전홍윤(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장): 아무래도 대기업들이 예년에 비해서 굉장히 큰 규모의 기부들을 조기에 해 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모두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고통받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