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 검사법 한 달 내 개발…사스와 연관성 아직 미정”_오픈마켓에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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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집단 발병해 사망자 한 명이 나온 폐렴 원인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우리 보건당국이 입수했습니다. 한 달 안에 검사법을 개발해 각 자치단체에 보급될 예정인데요, 사스와 비슷한 유전자염기서열로 확인됐지만 사스만큼 치명적인지는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시 집단 폐렴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금까지 41명이 감염됐고 1명 사망, 중증은 7명입니다. 중국이 공개한 신종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박쥐 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비슷했습니다. 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 메르스,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4종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만, 유전자 유사성만 가지고는 사스와의 연관성과 독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바이러스가 사스와는 전염의 위력과 위중도에서 다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겉보기에 비슷한 사과라고 하더라도 반으로 쪼개 봤을 때 안의 색깔이라든가 씨앗의 분포라든가 당도라든가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동성이 높은 바이러스라고 할지라도 특이점에 대해서는 많이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유전자 분석결과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검사법을 한 달 안에 개발하고 17개 자치단체에 보급해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제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라든지 사망률 같은 경우는 실제 환자 발생 상황이라든지 동물실험이라든지 이런 추가 실험을 통해서 더 증명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해외에 다녀와 병원을 찾는다면, 여행지를 꼭 밝힐 것과 병원도 이를 적극적으로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