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외교, 하이드 의원에 ‘맥아더 동상’ 답장 보내 _세무조사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미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맥아더 동상 철거나 훼손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입장을 담은 서한을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유엔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라며 이 서한을 통해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서한에서 반 장관은 하이드 위원장의 우려와 실망을 이해한다며 맥아더 동상 철거 시도는 한국인들의 성숙한 역사의식에 반하는 것으로 동상 철거나 어떤 훼손행위도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장관은 또 청와대 최고위 관계자가 맥아더 동상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맥아더 장군의 헌신에 대해 거듭 설명할 계획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하이드 위원장은 주미 대사관을 통해 노 대통령에게 전달한 서신에서 "맥아더 장군이 주도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국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철거를 위한 훼손행위가 계속될 것이라면 차라리 미국인에게 동상을 양도할 것을 정중하게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