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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실각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성택이 이끌던 노동당 행정부가 '당위의 당'으로 군림하다 해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장성택과 측근들에게는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거부라는 죄명이 씌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개처형된 북한 이용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의 죄명은 '월권'과 '분파행위'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거부'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장성택 등 뒤에 숨어서 '당위의 당', '내각 위의 내각'으로 군림하려다 처벌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일컫는 말로 이를 거부했다는 것은 북한에서 반역을 뜻합니다.

정 연구위원은 장성택 측근에 대한 조사와 처벌은 국가안전보위부와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11월말 공개활동 때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집중 수행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이용하와 장수길의 공개처형 시기는 지난달 29일 김정은의 양강도 삼지연군 방문 직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룡해가 관장하는 총정치국은 노동당 행정부에 대한 조사권한이 없다는 점에서 장성택과 최룡해간의 권력다툼설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장성택의 실각으로 최룡해가 명실상부한 2인자로 부상했으며,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의 권력도 크게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