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여드름 개선”…‘LED 마스크’ 알고 보니 허위·과장 광고_조건부 베팅_krvip

“주름·여드름 개선”…‘LED 마스크’ 알고 보니 허위·과장 광고_위기를 극복하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요즘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며 LED 마스크가 인기인데요,

LED 마스크 광고 수백 건이 주름 개선 등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홍보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의 쓰는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 기기인 LED 마스크입니다.

단추를 누르니 빨간빛이 나옵니다.

이 빛을 얼굴에 쬐면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ED 마스크 이용자 : "굉장히 예쁜 여배우가 나와서 우선 좋다고 이야기 하잖아요. 미백 혹은 주름 요런 것들이 개선된다고 하고, 그래서 구매를 하게 됐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천 9백여 건을 조사한 결과,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대광고 943건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광고들은 주름 개선과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등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들 제품은 일반 공산품으로, 광고에서 의학적 효과를 표방하면 안 됩니다.

적발된 광고 가운덴 유명 가전회사 제품의 광고도 들어 있습니다.

[김명호/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 : "온라인 광고에서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 효과를 광고하였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광고를 한 업체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소비자에겐 구매할 때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