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황금 달력 인기 _동전 훔치는 슬롯 게임_krvip
⊙앵커: 옛부터 황금은 부귀와 영화의 상징이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대망의 21세기를 맞아 부유층들이 부귀와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황금으로 만든 21세기 100년 달력을 기념품으로 사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의 번화가 긴자에 있는 한 귀금속 상가입니다.
갖가지 보석이 신비를 더하는 전시장 3층에는 황금빛 광채가 공간 가득합니다.
이 가운데 진열케이스에 담긴 21세기 백년달력도 있습니다.
명함보다 조금 큰 달력들은 모두 100개로 2001년부터 2100년까지 21세기의 100년분 달력입니다.
한 장의 무게는 금 5g, 100장 한 세트의 값은 자그마치 우리 돈 350만원, 매우 비싼 값이지만 이 달력처럼 100년 동안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사카마키 다나카(귀금속 이사): 21세기의 꿈을 실어 행복을 기원하고 2∼3억 엔 정도에 팔 생각입니다.
⊙기자: 6kg의 순금으로 만든 우리 돈 1억 3000만원짜리 황금배.
3500만원짜리 독수리, 3kg의 금으로 만든 8000만원짜리 황금 소나무 등 새천년 부귀영화의 꿈을 상징하는 초고가의 장식품들도 어느 때보다 잘 팔리고 있습니다.
21세기가 과연 황금으로 만든 캘린더처럼 인류에게 부와 행복을 가져다 주는 황금의 세기가 될지 궁금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