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공식 요청 아직 없어…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주시”_빙고 기계가 간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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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22일), 미국 측으로부터 아직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사항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는지 묻자 "현재까지 군은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노 부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호위와 관련해 대책을 준비하는 게 있느냐'는 질의에는 "국방부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호르무즈 해협 관련 사항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국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거래하는 60여 개국 외교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국이 구상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모레(24일)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기로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한 한미 양국 간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노 부대변인은 "(정경두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군사적 지원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등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볼턴 보좌관과 정 장관의 면담 의제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우리 정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은 우리의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