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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으로 투병중인 부친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효를 실천한 해병 병사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병대 2사단 헌병대에 근무하는 최현우(23)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6일 해병대에 따르면 최 병장의 아버지 최병환(49)씨는 지난 4월 초 평소 앓아오던 B형 간염이 급속히 악화돼 의료진으로부터 "간 이식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아들 최 병장은 부대 측의 배려로 휴가를 얻어 자신의 간을 부친에게 이식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이식 적합'이었다. 이에 따라 최 병장은 지난달 16일 서울대학병원에서 9시간의 대수술 끝에 자신의 간 일부를 부친에게 떼어주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부친과 함께 회복 치료를 받고있다. 최 병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이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 병장의 어머니 정미숙(45)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간 이식을 결정한 아들이 정말 고맙다"며 "어린 줄만 알았던 아들이 해병대 입대 이후 몸도, 마음도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