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검사량이 줄어든 주말임에도 닷새째 5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방역당국은 지난 주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을 한층 더 강화했죠.
오늘(4일)로 계도기간이 끝나고 내일(5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어기면 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옥유정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543명 늘었습니다.
진단 검사량은 평일의 5, 60% 수준이었는데도, 닷새째 5백명 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는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종교시설과 음식점, 목욕탕 등에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0여 명 늘었고 대학병원, 헬스장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로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지난 주부터 적용 중인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내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식당과 카페처럼 원래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라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 섭취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출입명부 작성 땐 한 명이 대표로 작성해선 안되고 모든 출입자가 기록해야 합니다.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시설 출입이 아예 제한됩니다.
일주일 간의 계도기간이 끝나 위반시 업주는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광범위하게 수칙 위반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면 해당 업종에 대한 운영 제한을 강화시키거나 집합금지를 하는 조치까지도 함께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백신 접종자는 총 96만 2천여 명, 접종률은 1.85%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장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이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