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대리 경질’ 논란 _돈벌기 위한 서비스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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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키고 차관을 경질한데 대해 이른바 대리 경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제의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강만수 장관 경질 요구 또한 계속되고 있어서 비록 유임은 됐다해도 강만수 경제팀의 앞길은 무척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가 속에 환율마저 끌어올려 물가 급등을 야기한 경제 수장을 바꾸라며 경실련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대영(경실련 사무총장) : "강만수 경제팀의 안이한 경제인식으로 볼 때 작금의 경제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야권에서는 특히 장관을 유임시키고 차관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대리경질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서갑원(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잘못된 환율정책의 책임을 물어서 최중경 차관을 대리 경질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을 살려보려는 졸렬 술책 아닌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야권의 반발은 고유가 대책 등 각종 정책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강만수 경제팀에게 앞으로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습니다. 기획재정부 안에서도 이른바 대리 경질에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최중경 전 차관은 강 장관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장관의 의중을 파악해 각종 정책을 조율해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폭적으로 신임했던 차관에게 책임을 묻고 자리를 지키게 된 강만수 장관이 조직 내부에서나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시장의 신뢰 확보입니다. <인터뷰> 홍기택(중앙대 정경대학장) : "여태까지 경제정책은 목표달성을 위해 시장에 군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경제주체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시장원리를 존중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고물가와 금융 불안속에 경제팀마저 리더십과 신뢰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