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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세 번째 합동 연설회가 ‘보수 정당 불모지’인 호남에서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각자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제기한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아직도 당내에 민주당 DNA를 가진 사람이 많다”면서 “민주당식 프레임을 하며 내부 총질하는 후보를 용납하시겠냐”며 안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이어 “저 김기현을 잡으려고 문재인이 청와대, 경찰 총출동시켜서 1년 반을 뒤졌다. 영장 신청을 39번 했고 그때 다 나왔던 얘기”라며 “민주당이야 그렇다 치자. 우리 전당대회에서 아니면 말고 식 이런 것을 하면 용납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광주 복합 쇼핑몰 설치,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공약을 내세우며 “그 일을 하려면 대통령하고 손발이 척척 맞아서 호남 예산을 힘 있게 배정할 수 있는 후보 저 김기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땅 투기 당 대표 되면 총선 필패”

반면 안철수 후보는 “만약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고 오히려 공격을 받아 총선 필패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김 후보는 1,800배 차익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에게 남은 목표는 단 한 가지,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저는 당대표직을 대권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다. 총선에 승리하면 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170석 압승을 이루려면 호남을 포기해선 안 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을 호남 출신 인사로 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김 후보에게 묻겠다. 당이 요청한다면 저처럼 제주나 호남에서 출마할 용기가 있는가”라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승리와 윤심만 생각하는 후보와 내년 총선 승리를 결정하는 민심을 생각하는 후보의 대결, 민심은 거들떠보지 않는 후보와 민심을 두려워하는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황교안 “호남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 내겠다”

가장 먼저 발언대에 오른 황교안 후보는 “호남이 이제는 국가 미래 비전의 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호남에 비례대표로 3명의 국회의원을 내겠다”고 공약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황 후보는 “호남에 사는 호남 사람을 꼭 공천해서 우리 당에 호남의 기운이 돌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가 호남의 한을 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생형 광주복합쇼핑몰과 새만금 메가시티, 우주 항공 산업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한 황 후보는 “우리가 좌파 정권에 한 번 더 뺏기면 우리나라는 어디로 갈까. 공산화되는 것”이라며 “30년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천하람 “호남에서도 당선자 내는 정치해야”

후보 중 유일하게 호남 지역인 순천·광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후보는 “(호남이) 호남 사람들을 이용해 본인의 입지를 강화해보려는 정치 모리배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 된다”면서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천 후보는 “이제 국민의힘의 호남 전략은 단 하나다.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보수 이념과 가치가 호남에서도 구현되도록 당선자를 내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매번 경상도 출신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내 도전하는 것처럼 우리도 호남을 핵심지역으로 삼아 전국선거에서 이길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호남지역이 국민의힘의 중심으로 향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