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여전_앱 드라이버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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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애플이 불법으로 개인의 위치 정보를 수집해 과징금을 받고 시정조치를 받은 것 기억하십니까?

최근 국내에서 판매중인 외국산 스마트폰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분석했더니, 아직도 위치정보 등 개인정보 수집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플사의 최신 아이폰입니다.

내부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1주일치 사용자 위치 정보가 빼곡히 저장돼 있습니다.

시간과 위도,경도로 구분된 정보는 2천여 건.

이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면 지난 1주일 간의 사용자 동선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승주(고려대 교수) : "언제든지 해커에 의해 악용될 소지도 있기 때문에 또 이렇게 악용될 경우에 위치 정보라든가 문자메시지 이런 것들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삭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불안해합니다.

<인터뷰>박은혜(아이폰 사용자) : "구입 과정에서 구입할 때 위치정보 수집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없어요. 어디에 어떻게 활용될지 모르는 거니까 불안함이 있죠?"

애플코리아 측은 사용자를 알 수 없는 단순한 위치정보에 불과하다면서도 공식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애플 관계자 : "(인터뷰가 안 되는 거예요?) 예, 전혀 인터뷰나 그런 거 못하게 돼 있습니다."

타이완산 스마트폰인 HTC 제품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위치정보 뿐 아니라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까지 수집 가능한 '캐리어 IQ'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캐리어IQ'는 각종 개인정보를 유출시킬 수 있어 미국에서 집단소송까지 야기한 앱으로 국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