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찬반 집회 장외 대결 _온라인으로 일하고 달러를 벌어보세요_krvip

⊙앵커: 국가보안법 폐지문제를 놓고 휴일인 오늘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찬반집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정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는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등 5000여 명은 국가보안법은 악법이라고 규정짓고 완전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아직도 개혁입법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빠른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약속을 노무현 정부는 지켜야 합니다.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기자: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대학로에서 광화문우체국까지 행진을 벌인 뒤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에서는 반핵반김국권수호국민협의회 등 보수단체 7000여 명이 모여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서는 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기승(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회장):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우리나라 안보가 위태로워지고 우리나라가 언제 어떻게 허물어질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기자: 이들은 또 북핵문제가 불거져 나온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개혁 입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