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검 “트럼프-러시아 공모 못찾아”…민주당 “전면 공개”_카지노 해변 부두 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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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다는 뮬러 특검팀의 수사결과가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은 특검 수사 결과를 크게 환영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은 보고서의 완전 공개와 추가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가 종결됐습니다.

특검의 결론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으며,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미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네 페이지 분량의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요약 서한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의 보고서를 받은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법치를 위해 좋은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뇌리를 떠나지 않은 먹구름이 걷혔다"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은 특검팀이 제출한 보고서 요약본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원본 전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제럴드 내들러/하원 법사위원장/민주당 : "나는 투명성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법무장관에게 하원 법사위에 앞서 증언을 요청할 것입니다. 전체 보고서 공개도 요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특검 수사결과에 대해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면죄입니다."]

22개월간에 걸친 특검 수사는 종료됐지만, 보고서의 전면 공개 여부를 놓고 미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