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증액·감액 심사, 예결위 간사에 위임_포커 토너먼트 영수증 증명_krvip

<앵커멘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감액 규모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각각 간사에게 협상을 위임했습니다.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오늘 오후 따로 모여 예산안을 논의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민주통합당의 예비경선 일정을 고려해 예산안 심사 없이 산회됐습니다. 예산안조정소위는 다만 29일까지 심사를 끝내야 하는 촉박한 일정에 따라 오늘 예정된 감액과 증액심사는 여야 간사에게 위임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예산안조정소위는 현재까지 8천4백억여 원을 삭감하고, 5조3천억여 원은 보류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정갑윤 예결위원장과 강기정 민주통합당 예결위 간사, 장윤석 한나라당 간사 등이 따로 만나 예산안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여야가 목표로 잡은 감액 규모가 크게 달라 예산안 심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감액이 보류된 사업과 액수를 표기하지 않은 사업 등이 모두 감액될 경우 9조 원 정도 감액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내년도 민생 예산 등을 고려해 감액 규모를 예년에 비해 1조원 가량 많은 3조원 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감액이 보류돼 있는 사업은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제주 해군기지, 차세대 전투기 등 국방 예산 등입니다. 한편,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내일부터 여야 간 쟁점 예산 중 하나인 19개 정부 부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에 대한 비공개 심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