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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는 지난 21~22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북한 한성렬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결과를 적절한 시기에 미 행정부와 차기 행정부 인수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지난 27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난 미국 인사들이 미국 차기 행정부에 이번 접촉결과와 진지한 대북관여 방안을 전달할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갈루치 전 특사는 "이번 접촉에서 얻어진 통찰이 현 정부와 차기 정부 인수팀에 혜택을 줄 수 있기 바라지만 이를 받아들여 이행할지는 전적으로 미정부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진전은 개인 자격으로는 얻을 수 없고 해당 정부가 이 같은 민간 대화를 통한 탐색 결과를 받아들여 대화에 나서야 비로소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관리들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첫날(21일)은 주로 미-북 양측의 우려를 교환했고, 둘째(22일) 날은 미래를 주제로 앞으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둘째 날 접촉에선 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개선하기 위해 미국 차기 정부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고, 그 가운데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는 없는지 탐색했다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양측이 표명한 구체적 입장과 제안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선호하지만, 상황이 맞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일본과의 협조가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북미 간 접촉이 올해 초 북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뉴욕카네기재단'이 미국 참가자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