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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에서 시작된 돼지 구제역이 수도권과 경북으로 번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긴급 방역에 들어가는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돼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일제 소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의 축사와 도축장, 가공장과 계류장이 대상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동시에 가축과 사람의 이동도 제한됩니다.

전국 긴급 방역은 어제 경기도 이천의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이후 결정됐습니다.

그 동안 충청 지역에 주로 발생하던 구제역이 3년 만에 수도권까지 북상했기 때문입니다.

이천 농가의 돼지 180여마리가 매몰처분됐고, 농장 반경 3km이내의 가축 2만여 마리는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구제역은 경북 영천의 돼지 농가에서도 발생해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셉니다.

이달 들어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23곳으로 매몰 처분된 돼지는 2만 3천 마리에 달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구제역 확산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구제역의 경우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농가는 다른 농가에 피해를 줄수 있는 만큼 현재 5백만 원 이하인 과태료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