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안 지속…8월 외환보유고 감소 _대륙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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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지수도 한때 1400선이 무너지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환보유고도 43억 달러 감소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어제도 가파르게 올라 1134원을 기록했습니다. 장 마감 10분 사이에만 10원 넘게 뛰어오르며 지난 1일보다 18원이나 올랐습니다. 3거래일 사이 50원 이상 오른 것으로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장 초반에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개입을 예고하던 정부가 실제로 개입하지 않자, 장 후반에 매수세가 급격히 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400선이 무너졌다가 1407.14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외국인들과 국내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한 수급구도까지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환율이 오르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5년 만기 국고채는 6%를 넘겼고, 3년 만기 국고채도 6%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여기에 외환보유고 감소로 시장 불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는 지난 7월 사상 최대 감소폭인 105억 달러가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43억 달러가 감소해 올 들어서만 210억 4천만 달러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우리 외환보유고가 세계 6위 수준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