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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7일 강화도에서 실종된 모녀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은행에서 현금을 찾을 때 함께 있었던 두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실종된 모녀가 피살된 채 발견된 곳은 강화도의 한 농수로입니다. 현금 1억 원을 찾은 뒤 행방이 묘연했던 모녀의 시신은 빽빽한 갈대밭 속에 버려져 있었고 일부 유품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송우석(경사/인천경창철 과학수사대) : "발견 당시 이들 둘은 굴려 떨어진 듯 주변 풀이 쓰러져 있었고 딸은 팔이 한쪽으로 접혀서 발견됐습니다." 모녀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됐지만,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정도로 보아 실종 당일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은행에서 만난 두 남성이 윤 씨 모녀를 살해한 뒤 시신과 차량을 차례로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휴대 전화가 끊긴 곳에서 살해한 뒤 인적이 거의 없는 농수로로 옮겨 시신을 버렸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손청룡(과장/인천 강화 경찰서 수사과) : "부근에 사람 사는 곳 없다. 전어와 새우 양식장이 있긴 한데 물을 빼놨다. 운영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맡기고 주변 지역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면서 두 남성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