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 독대’ 정몽구·김승연 회장 조사…이재용 부회장 조사 예정_돈 벌려고 장난을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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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검찰, 김승연·정몽구 회장 조사…대기업 총수 줄소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 의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박근혜 대통령 개별 면담 건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오늘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 4명의 대기업 총수 가운데 일부는 내일로 소환 조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7대 그룹 총수들이 피해자 성격에 가깝다는 점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7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진행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별도로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7대 그룹을 포함한 17개 기업 총수들은 이후 3개월 뒤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774억 원을 출연하면서 출연 배경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그룹 총수들이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와 박 대통령이 두 재단에 대한 출연금 모금을 요구했는지, 기금 출연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기금 출연에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일부 그룹 총수들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후 2시부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않고 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삼성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수십억 원대 특혜 지원을 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최 씨와 최 씨의 딸 정 씨의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로 약 35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10억 원은 승마선수인 정 씨의 말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 박 사장은 대한승마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원 자금 조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관기사] ☞ ‘대통령 독대’ 소환 기업들 분위기 뒤숭숭…극도로 말 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