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라운 총리 사의…연정 협상 박차_베토 스낵 크루즈 알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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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총선에서 1당이 된 보수당과 제 3당인 자유민주당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노동당과 자유민주당간 연정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총리직과 노동당수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07년 취임 이후 3년만의 사퇴. 하지만 시기는 못박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브라운(영국 총리) 총선 제 1당 보수당과 제 3당인 자유민주당간에 연립 정부 구성 협상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노동당이 자유민주당과 연정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걸림돌로 지목돼온 자신이 용단을 내리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연정 파트너로 자유민주당을 잡기 위한 노동당과 보수당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몸값이 한껏 오른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수는 오늘 총리 발표와 때맞춰 보수당에 이어 노동당과도 연정 협상을 벌이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몸이 달은 보수당은 오늘 자유민주당의 최대 염원인 선거구제 개혁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등 자유민주당 끌어안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이냐 아니면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이냐, 연립 정부 협상 결과에 따라 차기 총리의 향배도 결정됩니다. 의회 개원일인 오는 25일 전까진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