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출항한 봉래호, 동해항 귀항_포커 헤드셋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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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민영미 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다가 46일만에 재출항한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오늘 동해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관광객들은 조금 조마조마하기는 했지만 북한 감시원들의 태도가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억류사태까지 불러오다 어렵사리 재개된 여행이라 현대측은 관광에 앞서 주의해야 할 행동을 거듭 강조합니다.


- 북쪽 사람들이 상당히 신성시 여기고 있는 비석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그 비석에 대해서 손가락질을 한다거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던 온정각도 모처럼 활기를 찾습니다.


⊙ 온정각 상품 판매원 :

저희 여기 금강산 관광 오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관광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 곽우신 기자 :

등산로에 배치된 북한측 환경감시원들도 예전보다 태도가 한결 부드럽고 복장도 자유로워졌습니다.


- 복장이나 완장이 새로 바뀐 것 없나요?

⊙ 북한 환경관리원:

평상복으로 (입어요). 매일.


⊙ 최우용 (금강산 관광 안내원) :

모든 것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복장도 많이 밝아진 것 같고 그들의 웃음도 많이 전보다는 좀더 많이 편안해진 것 같구요.


⊙ 곽우신 기자 :

그래도 북한 사람에게 선뜻 말을 걸기란 쉽지 않습니다.


⊙ 김진영 (관광객) :

웃으면서 대해주어도 괜히 이렇게 하다가 넘어가는 게 아닌 가 또 그런 걱정도 있었고요.


⊙ 곽우신 기자 :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면서 이번 관광에서 벌금을 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해금강 코스 관광은 폭우로 도로가 유실돼 연기됐습니다. 이곳 북녘땅을 찾은 관광객들은 다시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는데 모두가 한 마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