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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말을 닮은 특이한 물고기, 해마를 아시나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이 해마의 생태학적 특성을 우리 연구진이 확인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다도해 국립공원의 작은 섬, 소안도

노랑촉수 등 여러 희귀 어류들이 노니는 수중 생물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도 보기 힘든 물고기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 신화에도 나오는 전설의 물고기, 해마입니다.

얼굴은 말처럼 생겼지만 아가미를 뻐끔거리는 어류입니다.

암컷이 낳은 알을 수컷이 부화시켜 키우는 독특한 특성도 있습니다.

천적을 피해 낮에는 거머리말에 붙어있다 밤에 주로 먹이 활동을 합니다.

국립공원측이 소안도 해마에 표식을 부착해 장기간 관찰한 결과, 6~7월 사이에 산란하며, 밤에 먹이 활동을 주로 하고 거머리말에 주로 서식하는 등 다양한 생태학적 특성을 밝혀냈습니다.

어류지만 헤엄 실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서승직(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 연구원) : "해마는 유영능력이 약해 거머리말 등에 꼬리를 휘감지 않으면 조류에 의해 휩쓸려 서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거머리말 군락지의 훼손은 해마의 멸종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해마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입니다.

국립공원 측은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해마를 지키기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